파두 '불똥'에 주가 흔들…"장부 비교 목적"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 당국이 SK하이닉스를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30일 SK하이닉스 본사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최대 매출처이다. 이번 수사는 파두와 SK하이닉스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서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8월 파두는 1조 원이 넘는 몸값을 평가받으며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이후 실적이 급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파두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1,202억 원이었지만, 2분기 5,900만 원, 3분기 3억 2천만 원에 머무르며 논란이 일었다.

금감원은 파두 상장 관련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과 한국거래소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장초반 1.76% 상승하던 SK하이닉스는 최고 1.19%까지 빠졌고, 파두 역시 6% 가까운 낙폭을 기록한 뒤 4.83%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