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부족해서"…혼자 사는 50대 이상, 파산신청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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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파산 신청자 86%는 50대 이상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2023 파산면책 지원 실태' 발표
50대 이상(86%)·남성(64%)
수급자(84%)·1인가구(64%)
비중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2023 파산면책 지원 실태' 발표
50대 이상(86%)·남성(64%)
수급자(84%)·1인가구(64%)
비중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파산면책 지원 실태’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487건 중 유효 데이터 1361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청자의 86.0%는 50대 이상이었다. 연령별로 60대가 37.3%로 가장 높았고 50대 24.5%, 70대 19.9%, 40대 10.4%, 80대 4.3%, 30대가 2.8%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고령자일수록 경제 활동이 줄어 채무를 갚을 능력이 부족해 파산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채무 발생 원인은 생활비 부족(48.8%)이 가장 높았고 사업의 경영파탄(21.5%),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과 사기 피해(13.2%) 등이 뒤를 이었다. 총채무액은 신청자의 59.5%가 1억원 미만이었고, 평균 구간인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23.4%를 차지했다.

센터는 오는 6월까지 조사 결과를 반영한 중장기 복지 계획을 수립해 시에 정책 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