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1월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외무부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양국은 최근 상대국 변방의 테러 기지를 공습하며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빠르게 관계를 정상화하고 있다. /사진=EPA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1월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외무부 관계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양국은 최근 상대국 변방의 테러 기지를 공습하며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빠르게 관계를 정상화하고 있다. /사진=EPA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오는 22~24일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1월 서로 미사일 공습을 가한 이란과 화해하고 본격적으로 긴장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비롯해 상·하원 의장을 만나 테러에 맞서기 위한 양국 사이의 협력, 지역 및 세계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외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파키스탄에 있는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에 미사일 공습을 했고, 이틀 뒤 파키스탄도 이란 남동부 접경지를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후 충돌이 확대되지 않고, 양국은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