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보호에 원자력기술 활용'…8개 기관 협의체 출범
원자력 기술은 문화유산 보호에도 사용된다.

불상 내부의 복장 유물을 불상을 훼손하거나 변형하지 않고 중성자 단층 촬영으로 파악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가 유산 관련 7개 기관과 '국가 유산 원자력 기술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자력연을 비롯해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공주대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등으로 구성됐다.

'유산 보호에 원자력기술 활용'…8개 기관 협의체 출범
이 기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 수요발굴-연구개발-활용'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자력연은 기술지원 신청 플랫폼도 개편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국가 유산 생물 피해(이끼, 곰팡이) 대응 매뉴얼 작성,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적색토기 안료 분석, 화학 성분 분석, 이미지 분석 등 같은 분야에도 원자력 기술을 지원해왔다.

기술지원 신청은 원자력연 홈페이지 '시험 및 교정·기술지원 서비스'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