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방경만 사장이 취임 약 3주를 맞은 지난 17일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을 가지며 소통경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KT&G 서울사옥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방 사장과 직원들은 스탠딩 테이블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방 사장은 199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만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 선배로서 업무 경험과 노하우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미와 관심사 등 업무 외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지난 3월 28일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방 사장은 취임 당일 곧바로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방문하며 영업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캐주얼 미팅을 시작으로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KT&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 문화를 확산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KT&G복지재단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KT&G 임직원 봉사단 등 200여명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생활폐기물과 불법 시설물로 인해 산림이 훼손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팝나무와 화살나무를 비롯한 북한산 자생종 나무 1500그루를 심고 퇴비 살포와 관수 작업을 실시했다. KT&G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도심 속 자연공원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북한산 나무심기 활동을 이어왔다. 작년까지 1만5000여그루를 식재했다. 앞서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강원 양양 낙산사의 산불 피해지역에 3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2019년에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해 생태 복원이 필요한 국내외 지역에서 다양한 산림 조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KT&G가 일손 부족으로 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 충북 지역에서 잎담배 모종이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KT&G 임직원 봉사단은 SCM본부 원료사업실·김천공장 소속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약 1만5000㎡(4540평) 규모의 농지에 약 3만2000주의 잎담배 모종을 이식하는 활동을 펼쳤다.잎담배 경작은 밭에 씨를 뿌려 키우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모종이식은 농사의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돼 노동력이 더욱 요구된다.KT&G는 2007년부터 잎담배 농가를 대상으로 18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잎담배 모종이식뿐만 아니라 무더위로 인해 노동 강도가 높은 여름철 잎담배 수확 활동도 돕고 있다.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 배풍열 연료 저감장치 지원을 위해 5억 2000여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38억 5000여만원에 달하며, 총 1만 3050명의 경작인이 수혜를 받았다.김정호 KT&G SCM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오랜 기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상생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