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수목분재 전시, 문화공연, 체험·먹거리 등 다채

충북도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봄꽃 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봄꽃의 향연' 청남대 영춘제 20일부터 17일간 열려
이번 축제에서는 진분홍·연분홍빛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을 비롯해 팬지, 비올라, 제라늄, 금어초 등 3만5천여 그루의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수목분재 작품부터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다양한 형태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립교향악단 연주를 비롯해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등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시회도 진행된다.

'봄꽃의 향연' 청남대 영춘제 20일부터 17일간 열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내 목판화 대가인 김준권 화백의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열리고, 호수영미술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헬기장 주변에서 도장 만들기·발마사지 체험·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본관 옆 테니스장에서는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과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된다.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 주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열린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축제 기간 많은 관람객이 청남대를 찾아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