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입주공간·1인 창조기업 등 조성…동남권 의생명 R&D 허브도시 구심점 기대
김해시,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착공…2026년 6월 준공
경남 김해시는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소기업의 공공 임대형 공간 및 혁신 공유시설인 '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착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471억원(국비 160억, 지방비 311억)을 들여 강소특구 배후 공간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6천㎡ 부지에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4천360㎡ 규모로 2026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이 센터에는 기업입주 공간 50실, 1인 창조기업 20실, 회의실, 코워킹스페이스, 컨벤션홀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몰린 민간 지식산업센터에 대응하려고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낮은 임대료와 세제 감면으로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다.

지속적인 공장용지 가격 상승과 각종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 입지 애로를 해소하고 의생명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김해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2021년 12월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 센터 건립으로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집적, 개방형 혁신 공간을 조성해 바이오 벤처기업의 거점 역할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19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로 지정받아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와 함께 인제대백병원, 특구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강소특구 내 의생명센터, 테크노타운, 메디컬실용화센터 등 기업지원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