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협상 결렬' 전주 시내버스 2개사 노조, 한시 파업
전주 시내버스 2개사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17일 추가 부분 파업을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2개사의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시 부분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임금 4.34% 인상 및 식대 현실화, 가족수당 신설 등을 요구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사측과 이견으로 쟁의행위를 결정했다.

전주시는 총 31개 노선에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비상대책 상황실을 가동했다.

시는 결행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만성·혁신지역에 마을버스 예비 차량을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비상대책 상황실 운영 및 민원 안내, 마을버스 긴급 투입 등에 나선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심규문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노사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