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환희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배우 김환희 /사진=엠피엔컴퍼니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것과 관련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16일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안과 관련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 대기 중 소분장실 내부에 있는 소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희는 1991년생으로,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빅 피쉬', '킹키부츠', '렌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넥스트 투 노멀'에서 딸 나탈리 역을 연기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