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환전소에 거래되고 있는 환율이 표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환전소에 거래되고 있는 환율이 표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넘어섰다. 1400원을 돌파는 2022년 11월7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고가는 1413.5원, 종가는 1401.2원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 주요 이벤트들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초 기대했던 미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유예된 상황인데다 이스라엘-이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