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도시락 배달해 드립니다" 믿고 먹었는데…'날벼락'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판매 중인 구독형 도시락 54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 등 감염 시 복통,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균이 발견됐다.
구독형 도시락은 정기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식품을 시간에 맞춰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균이 검출된 제품은 ‘부챗살 수비드’(그래밀), ‘평양 비빔밥’(한주디), ‘굶지마요참치덮밥’(암쿡), ‘하이라이스&소시지’(본핏) 4개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는 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판매중지 및 재고폐기를 완료한 상태다.
소비자원은 추가로 식품의약안전처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점검 등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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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믿고 샀는데…" 편의점 도시락 먹다가 '기겁'
유명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에서 플라스틱 기름 뚜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도시락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을 걸고 판매되고 있다. 편의점 측은 도시락을 만든 하청업체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업체는 피해고객에게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40대 개인사업자 A씨는 지난달 말 일을 끝내고 CU편의점에서 '백종원 뉴 고기 2배 정식' 도시락을 구매했다. 그는 도시락에 있던 제육볶음을 먹다 물렁뼈처럼 딱딱한 게 씹혀 확인해보니 플라스틱 뚜껑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편의점 본사 고객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다. 편의점 측은 도시락을 제조한 하청업체가 A씨에게 연락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제조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만큼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는 것. 조사 결과 도시락에서 나온 플라스틱은 제육볶음을 만들 때 사용한 식용유 뚜껑으로 확인됐다.식약처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은 관할 기관인 경기도 광주시청이 해당 제조사에 행정처분을 내릴 것을 통보했다. 제조사는 뒤늦게 피해고객에게 사과했고 편의점도 이와 같은 취지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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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과학이?!] 하늘에서 온 선물! 스페인에서 발견된 운철의 비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닥터 스코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역사를 다시 써야 할 수도 있는 놀라운 발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반도에서 출토된 3000년 전 황금 유물에서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금속, 즉 우주에서 온 운철이 확인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죠. 1963년의 어느 평범하지 않은 날, 스페인 알리칸테의 조용한 땅에서 시간을 초월한 보물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던 그날, 고고학자들은 고대 이베리아반도의 흙을 한 줌 한 줌 조심스레 파내며 역사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치고 있었어요. 그들은 곧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죠. ‘비예나의 보물’이라 이름 지은 황금 유물 총 66점이 그들의 손끝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유물 중에서도 2점은 특별했어요. 하나는 마치 별에서 떨어진 듯 반짝였는데요, 반구형의 칼자루로 추정되는 유물이었어요. 다른 하나는 고리처럼 구부러진 금속 막대, 즉 팔찌였어요. 이 두 유물이 보여 주는 것은 단순히 청동기 시대의 흔적만이 아니었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금속, 운철 스페인 국립고고학박물관 연구팀은 최근 이 유물들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유물의 재료가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철과는 다른 운철, 즉 우주에서 지구로 날아온 금속이었던 것이죠. 운철은 지구에서 채굴한 철보다 니켈 함량이 높아 운철로 만든 유물은 시간이 흘러도 그 특성을 유지합니다. 3000년전 이베리아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우연히 발견한 우주의 선물을 가공해 멋진 보물로 만들었던 것이죠. 그 당시 이베리아반도 사람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운석을 어떻게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섬세하게 가공해 황금 유물을 창조해 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남긴 유물을 통해 고대 사람 들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예술과 공예품을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연구팀은 이 운철을 포함한 황금 유물들이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고대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합니다. 아마도 이 유물들은 권력과 신성함 또는 우주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물건이었겠죠. 그 시대 사람들에게 신비로움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 분명해요. 이러한 발견은 과거의 인류가 자연과 우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 으며, 주변 세계로부터 영감을 받아 창조적인 활동을 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우주의 근원을 궁금 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옛날 사람들 또한 하늘 저편의 세계를 상상했겠죠.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은 뭘느꼈나요? 이 비예나의 보물이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 하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놀라움과 신비로 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상, 신비로운 우주의 선물과 고대 이베리아반도의 창조적 영감을 탐구한 여정이었습니다. 우리의 발견과 탐험이 계속되길 바라며 다음 이야기에서또 만나요. 스르륵~ 뿅!
![[세상에 이런 과학이?!] 하늘에서 온 선물! 스페인에서 발견된 운철의 비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42353.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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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만 중국산 크레인서 '수상한 수신장치' 발견…中 반응은?
미국 의회가 자국 항구에 배치된 중국산 화물 크레인을 조사한 결과 본 목적과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통신 장비들이 발견돼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의회 보좌관과 조사 보고서 등을 취재한 결과 미국 한 항구에서 사용 중인 크레인 부품에서 12개 이상의 셀룰러 모뎀(무선 인터넷 수신장치)가 발견됐고, 다른 항구에서는 서버실 내부에서 모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수신장치는 크레인 작동 부품에 연결돼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인 제조업체들은 종종 크레인에 모뎀을 달아 작업을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를 하지만, 중국 국영 상하이전화중공업(ZPMC)이 만든 일부 장비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었다. 미국 항구에서 사용되는 크레인의 약 80%가 ZPMC 제품이다. 중국산 크레인에 대한 우려는 2021년 연방수사국(FBI)이 크레인을 볼티모어 항구로 운반하는 선박에서 정보수집장치를 발견하면서 제기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1일 향후 5년 간 200억달러(약 26조5000억원)을 들여 외국산 크레인을 자국산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 그린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정부는 해양 분야를 포함한 미국의 핵심 인프라에 체계적으로 침투하여 귀중한 정보를 수집하고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찾고 있다"며 "미국은 이 위협을 너무 오랫동안 간과해 왔다"고 경고했다. 류펑위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산 크레인이 미국에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편집증적"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크레인 조사는) 정상적인 경제 및 무역 협력을 방해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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