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위기 추이와 기업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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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4월 1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중동의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뉴욕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짙게 깔린 모습이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9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전주 대비 2.3% 내렸다. 다우지수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였던 작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뉴욕증시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인 VIX도 지난주 하루 만에 16% 이상 급등하면서 1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한 주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 나스닥지수는 0.45% 하락했다.
그렇지 않아도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위축된 상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인플레이션이 3월에도 끈질기게 높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이 가을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 7월이 아닌 9월에야 시작되고, 연내 금리 인하 폭도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에 그치거나 그보다 적을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5%를 상회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타격을 주는 요인이다.
[뉴욕 증시 주간 전망]
이번 주(4월 15일~4월 19일) 뉴욕증시는 중동의 위기 속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와 같은 거시경제적인 여건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투자 심리를 떠받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고금리의 부정적인 여파를 상쇄해왔다.
지난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블랙스톤 등 금융주가 실적을 발표한다.
M&T 뱅크, 뱅크오브뉴욕멜론, 키코프 등 지역은행과 중소은행의 실적 발표도 예고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록터 앤 갬블(P&G) 등 우량주 기업도 실적을 보고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은 회계연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늘어난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은 세 개 분기 연속 순익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높은 물가가 끈질기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지표 또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달의 상승률인 0.6%에서 상승 폭이 둔화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주간 증시 주요 일정]
-15일
3월 소매판매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2월 기업재고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 행사 참석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M&T뱅크 실적
-16일
3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 허가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G24 재무장관회의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뉴욕멜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유나이티드 항공, 노던 트러스트, J.B.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실적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IMF-WBG 춘계회의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라스베가스 샌즈, CSX,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U.S. 뱅코프, 씨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실적
-1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3월 경기선행지수
3월 기존주택판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블랙스톤, 키코프, D.R. 호튼 실적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만찬
-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피터슨경제연구소 토론 참석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록터 앤 갬블(P&G), 피프 서드 뱅코프, 슐럼버거 실적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이란이 48시간 내에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직접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를 둘러싼 낙관론이 희석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70포인트(0.14%) 오른 505.25에 마감했다. 장중 1.2%까지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4.16포인트(0.13%) 하락한 1만7930.3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91포인트(0.16%) 밀린 8010.8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1.7포인트(0.91%) 오른 7995.58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4월15~19일) 중국 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 주 중국 증시는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3월 물가지수, 수출입 지표 등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중국 경기 회복세 불안감을 키운 탓이다. 특히 중국의 3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하며 최근 중국 경기 회복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0일 중국 공공 재정 위험을 언급하면서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것도 증시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와 비교해 1.62% 하락한 3019.47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3.32%, -4.21%에 달했다.
[국제유가]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3달러 (0.51%) 상승한 배럴당 8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41달러 (0.46%) 상승해 배럴당 9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0% 내려 2,344.25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2% 내림세 나타내 2,359.7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15일 오전 6시 3.04% 상승한 63,848.0달러에 거래되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
중동의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뉴욕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짙게 깔린 모습이다.
지난 한 주 동안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9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전주 대비 2.3% 내렸다. 다우지수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였던 작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뉴욕증시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인 VIX도 지난주 하루 만에 16% 이상 급등하면서 1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한 주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6%, 나스닥지수는 0.45% 하락했다.
그렇지 않아도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위축된 상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인플레이션이 3월에도 끈질기게 높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이 가을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 7월이 아닌 9월에야 시작되고, 연내 금리 인하 폭도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에 그치거나 그보다 적을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4.5%를 상회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기술주에 타격을 주는 요인이다.
[뉴욕 증시 주간 전망]
이번 주(4월 15일~4월 19일) 뉴욕증시는 중동의 위기 속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와 같은 거시경제적인 여건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투자 심리를 떠받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고금리의 부정적인 여파를 상쇄해왔다.
지난주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블랙스톤 등 금융주가 실적을 발표한다.
M&T 뱅크, 뱅크오브뉴욕멜론, 키코프 등 지역은행과 중소은행의 실적 발표도 예고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록터 앤 갬블(P&G) 등 우량주 기업도 실적을 보고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은 회계연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늘어난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은 세 개 분기 연속 순익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높은 물가가 끈질기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지표 또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달의 상승률인 0.6%에서 상승 폭이 둔화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주간 증시 주요 일정]
-15일
3월 소매판매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2월 기업재고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소 행사 참석
골드만삭스, 찰스슈왑, M&T뱅크 실적
-16일
3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 허가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G24 재무장관회의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뉴욕멜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유나이티드 항공, 노던 트러스트, J.B.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실적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IMF-WBG 춘계회의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라스베가스 샌즈, CSX,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U.S. 뱅코프, 씨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실적
-18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3월 경기선행지수
3월 기존주택판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블랙스톤, 키코프, D.R. 호튼 실적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만찬
-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피터슨경제연구소 토론 참석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프록터 앤 갬블(P&G), 피프 서드 뱅코프, 슐럼버거 실적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이란이 48시간 내에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직접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를 둘러싼 낙관론이 희석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70포인트(0.14%) 오른 505.25에 마감했다. 장중 1.2%까지 오름폭을 확대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4.16포인트(0.13%) 하락한 1만7930.3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91포인트(0.16%) 밀린 8010.8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1.7포인트(0.91%) 오른 7995.58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이번주(4월15~19일) 중국 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 주 중국 증시는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3월 물가지수, 수출입 지표 등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중국 경기 회복세 불안감을 키운 탓이다. 특히 중국의 3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하며 최근 중국 경기 회복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0일 중국 공공 재정 위험을 언급하면서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것도 증시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와 비교해 1.62% 하락한 3019.47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3.32%, -4.21%에 달했다.
[국제유가]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3달러 (0.51%) 상승한 배럴당 8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41달러 (0.46%) 상승해 배럴당 9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00% 내려 2,344.25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2% 내림세 나타내 2,359.7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15일 오전 6시 3.04% 상승한 63,848.0달러에 거래되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