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다음달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22대 국회 개원 전에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12일 말했다. 개혁신당은 총선 이후 60일 이내 전당대회 개최를 당헌당규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총 3개 의석을 확보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42.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돼 정치 입문 13년 만에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비례대표에선 3.61%를 받아 2개 의석을 얻었다. 이주영·천하람이 당선인이다. 지도부 일원이었던 양향자 원내대표와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등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개혁신당은 보수 정당으로 분류되지만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은 낮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우리는 너무 선명한 반윤(반윤석열) 성향”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친윤계가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한다’고 비판한 것에 빗대 “야당으로서 ‘외부 총질’은 더 셀 것”이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