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허위사실 유포 증가…부산 선거사범 88명 적발
부산경찰청은 2월 7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해 22대 총선 기간 총 88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6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78명은 수사 중이다.

4명은 입건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했다.

선거 범죄 유형을 보면 허위사실 유포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벽보 훼손이 16명, 금품수수 13명, 선거폭력 5명, 공무원 선거 관여 2명 순이었다.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수사대상자는 57.5% 감소했으나 금품수수 비율은 4.8%에서 14.8%로, 허위사실 유포 비율도 14.5%에서 22.7%로 많이 증가했다.

부산경찰청은 선거범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만큼 수사력을 집중해 공소시효 만료일인 10월 10일 3개월 전까지 검찰과 협의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책임수사 체제 구축 이후 첫 선거여서 선거사범은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불법 행위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