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브랜드 첫 픽업 트럭의 이름 ‘더 기아 타스만’을 11일 공개했다. 중형 픽업으로 출시될 타스만은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있는 섬 태즈메이니아와 태즈먼 해협에서 따온 이름이다. 기아 관계자는 “태즈메이니아 섬은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내년부터 타스만을 한국과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첫 해외 출시 국가로 유력한 호주는 ‘유트(Ute)’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만큼 픽업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세계 최대 픽업 시장인 미국에선 출시를 검토 중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