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 5928억원을 편성, 120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3만3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 일자리를 발굴하고, 기업의 복지 환경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공지능(AI)·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포항이 입지를 다져놓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3대 신산업 분야를 융합해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활짝 꽃피우겠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푸드테크 로봇 창업교육, 청년예비창업가 육성, 청년 창업기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일자리 공감페이, 중소기업 정규직 지원, 신중년 고용,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여성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각종 컨벤션·전시회 등을 유치해 마이스(MICE)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문화·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시장은 “지난해 목표치보다 600여 개를 초과한 3만3109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일자리가 넘쳐나고 모든 세대가 살고 싶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