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파판드레우 “AI 파도 속 ‘문샷’적인 사고로 전면 나서야” [2024 GFC]
파판드레우는 1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제4세션 ‘표준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누가 ’룰 세터‘가 될 것인가’에서 “기후변화·경제·에너지·교육 등 거대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문샷’적인 사고를 통해 AI 기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판드레우는 “문샷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선 ‘10%가 아니라 10배를 생각해야 한다”며 “세계가 점진적으로 바뀐다는 생각은 버리고 게임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가장 어려운 것을 가장 먼저 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AI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미래의 삶, 고령화에 대응해 살아갈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실패’하는 것을 포용해야 하고, 실제 세상과 계속해서 접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등 문샷이라는 것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고민해봐야 하는 등 6가지 원칙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AI와 관련한 5가지 트렌드도 소개했다. 파판드레우는 “우선 블록체인 업계에서 규제와 자본 등과 관련된 부분에서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등 더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구조 변화에 맞서 업무환경에서 협동로봇과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재사용 가능한 로켓이나 항공우주와 관련된 부분에서 비용 절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배터리 활용도를 높여 저장장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 자율주행과 드론 기술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I가 DNA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정밀화된 약재 도입이 가능하다고도 밝혔다. 파판드레우는 “희귀 질환과 만성 질환에 대한 것들을 더 잘 공략할 수 있고 식량 생산에 대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파판드레우는 “데이터가 없으면 AI도 없다”며 “일상에서의 적용으로 작게 시작해 개인의 삶, 국가적인 AI 전략, 기업 전사적인 AI를 마련하는 수준까지 확대해야 하는 게 중요하고, 문제해결적인 접근방식 즉, 호기심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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