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유일 지역구 당선 윤종오 "진보정치, 민생 살리기 앞장"
울산 북구에서 4·10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진보당 윤종오 당선인은 "진보 정치와 민생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1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이 야권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명령하셨다"면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저와 진보당은 노조법 개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정권에 의해 거부된 법안을 야권과 연대해 빠르게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자 감세, 노조 탄압, 대일 굴욕외교, 편향된 대외정책 등 잘못된 국정 운영을 쇄신하는데 국회가 역할을 하도록 제가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울산 북구는 급격한 산업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며 "노동 조건과 고용 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북구를 미래차 산업특구로 조성해, 울산산업특별자치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북구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도로나 교육문화시설 등 주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프라는 갖춰지지 못했다"면서 "외곽순환도로와 농소-강동 간 도로 등을 조기 완공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중산·매곡·송정·강동 등 신도시에 교육문화시설을 확충해 정주 여건이 갖춰진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21개 지역구에 출마한 진보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