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22대 총선 당선 소감으로 "유권자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제가 국정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5분(개표율 90.13%) 기준 인천 계양을 지역구 선거에서 이 대표는 53.30%의 득표율(42956표)로 원희룡 후보(46.27%·3만7294표)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이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먼저 우리 계양을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하다. 한편으론 당 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전국 지원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권고도 말씀도 참으로 감사하다"고 했다.이 대표는 "저에 대한 우리 지역 유권자 선택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기도 하다"며 "또 다르게는 민주당과 저보고 민생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 지역 발전해달라는 책임을 보고 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유권자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제가 국정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계양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다시 드린다"고 했다.한편 원 후보는 이날 총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50대 남성 중 44.5%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남성의 16.7%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을 택했다. 11일 KBS가 공개한 연령대별·성별 비례대표 지지 정당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연령대·성별 중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은 건 50대 남성(44.5%)이었다 이어 40대 남성(41.5%), 40대 여성(34.7%), 50대 여성(32.3%) 순으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개혁신당은 20대 이하 남성 지지율이 1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남성(9.5%), 40대 남성(4.1%), 20대 이하 여성(3.9%)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았던 건 20대 이하 여성(51.0%)였다. 이어 30대 여성(38.2%), 40대 여성(36.5%), 30대 남성(28.8%), 40대 남성(28.7%) 순이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도는 70세 이상 여성(60.6%)과 남성(59.4%), 60대 여성(51.2%) 등 순으로 높았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