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의 한 타운하우스 공사 현장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건물 지하의 콘크리트로 된 물탱크에서 벽면에 방수액을 바르는 작업을 하던 60대 남녀 근로자 A씨와 B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일어났다.

안성 타운하우스 공사현장 물탱크서 질식사고…1명 심정지
두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관리자 60대 C씨는 이들을 구조하러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 역시 정신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B씨와 C씨가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각각 병원에 옮겨졌다.

B씨와 C씨의 경우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방수액에 시너 등이 혼합된 점에 미뤄 해당 물질로 인한 질식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