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물가현장점검을 위해 18일 서울 양재하나로마트 채소코너를 찾아 대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현장점검을 위해 18일 서울 양재하나로마트 채소코너를 찾아 대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해 '대파 값' 논란이 시작된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오는 24일까지 대파 판매가격을 한 단에 875원으로 유지한다.

농협은 대파 한 단(1kg)을 875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달 18일부터 대파를 일부 매장에서 875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행사를 오는 12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12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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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대파 1kg를 875원에 판매한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파 소매가격은 kg당 평균 2490원으로 하나로마트 판매가는 이보다 64.9% 낮은 수준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점을 찾아 당시 판매 중인 대파 매대 앞에서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은 이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이 물가를 모른다며 집중 공세를 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