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동반 매도…시총 상위주 일제 하락
삼성전자 '깜짝실적'에도 1.4%↓ 반도체·이차전지주 약세
코스피 1%대 하락 장중 2,710선 내줘…코스닥 860대로 밀려
코스피와 코스닥이 5일 장중 낙폭을 키우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20%) 하락한 2,709.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4포인트(1.02%) 내린 2,713.96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다소 축소해 2,720대에서 등락했으나, 장중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710선도 내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9억원, 3천474억원 순매도하고있다.

반면 개인은 4천266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4%), 기계(-2.21%), 전기전자(-1.63%), 운수장비(-1.56%), 철강및금속(-1.56%), 서비스업(-1.21%) 등 대부분이 약세이고, 증권(0.47%) 정도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1.41% 하락한 8만4천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만3천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2.02%), 기아(-1.78%), POSCO홀딩스(-1.87%), 삼성SDI(-4.52%), LG에너지솔루션(-1.32%) 등도 약세다.

메리츠금융지주(0.24%), LG전자(0.32%) 정도만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1.50%) 내린 869.67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엔켐(-5.81%), HPSP(-4.15%), HLB(-3.72%),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2.03%), 에코프로(-1.24%) 등의 낙폭이 크다.

위메이드(7.21%), 휴젤(1.74%) 등은 상승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