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시건주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REUTERS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시건주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REUTERS
신한투자증권은 5일 2분기 주식시장에 대해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라고 불릴 만큼 변수 많지만 이러한 혼란 속에 돌파구가 될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력인프라와 원전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강진혁 연구원은 "투자전략 차원에서 수익성, 위험을 모두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전략은 선거의 결과와 무관하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변압기 등 전력기기 투자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초당적 어젠다로 노후화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에 더해 인공지능(AI)·전기차 등 전력화에 따른 공급부족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전은 지정학과 AI 겹호재가 예상된다"며 "우경화 중인 유럽연합(EU) 의회와 미국 트럼프 득세는 탄소중립 추진에서 '그린래시'(녹색정책에 대한 반발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시행계획 등을 통해 현정부의 강력한 원전 육성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방산 수요 자극과, 미중 갈등에 따른 조선,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태양광 등의 반사이익 기대감도 2분기에 유효하다"고 관측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