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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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더 큰 규모의 국제 대회로 격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가 통합돼 오는 10월 DP월드투어·KPGA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제네시스가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GA투어 대회다.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제공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해왔다.

올해 대회는 역대 최고인 총상금 4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로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는 120명으로 대회 전까지 KPGA투어 20개 대회 성적 상위 30명의 국내 선수가 90명의 DP월드투어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대회 중에서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랭킹 포인트가 높은 축에 속하는 대회로 주요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지난 8년간 이어온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계약도 연장한다고도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6년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해 국내 남자 골프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한국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타이틀 스폰서로서 제네시스가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