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사·논술 전공서"…생글생글 활용한 경제 토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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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EIC 토론대회' 결선 열려

“지나친 규제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면 오히려 중소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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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토론을 벌이는 대학생들의 주 교재는 한국경제신문의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이다. 예선전 주제가 모두 생글생글 ‘시사이슈 찬반토론’에서 다룬 내용이었다. 결선 첫 번째 주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독과점 규제 강화 필요한가’도 생글생글 ‘시사이슈 찬반토론’의 주제를 그대로 가져왔다. 찬성 측 토론자로 나선 김혜주 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하는 등 불공정 행위로 제재받았지만 이미 경쟁사는 망하고 난 뒤였다”며 “후발 기업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독과점 플랫폼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 측 김윤주 씨가 바로 반론에 나섰다. 그는 “독과점 규제가 국내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저해해 플랫폼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규제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고, 늘어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기업 간 형평성과 미국 등 주요국의 플랫폼 규제 현황 등 다양한 논점에 대해 공방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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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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