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1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시흥시 구간에 대한 실시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됐다고 밝혔다.

월곶~판교선 시흥시구간 실시계획 승인…올 상반기 착공 추진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월곶역에서 시흥시청까지의 구간을 신설하고, 시흥시청에서 KTX광명역까지 신안산선과 공유하며, KTX광명역에서 판교역까지의 구간을 신설한다.

향후에는 수인선ㆍ경강선과 연계해 인천에서 시흥을 거쳐 KTX광명역을 통해 여주와 강릉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월곶~판교선(34.2㎞)의 전체 10개 공구 가운데 시흥시 구간은 1~3공구인데 2공구(4.3㎞)와 3공구(1.1㎞)에 대한 실시계획이 이번에 승인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토지보상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1공구(1.8㎞)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병택 시장은 "월곶~판교선이 완료되면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흥시민의 대중교통 이동권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월곶~판교선 시흥시구간 실시계획 승인…올 상반기 착공 추진
시는 도로의 굴착 및 환기구 공사 등으로 현장 인근 불편 사항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