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올해 1분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핵심 사업별 성장 로드맵을 충실히 이행하며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성장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올해를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에서 미래 기회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2열연공장의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2열연공장의 현장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철강·리튬 산업 경쟁력 공고화

포스코그룹은 올해 철강사업 부문에서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 시험 플랜트 구축과 전기로 신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글로벌 상위 철강사의 지위도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환원제철은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공감대와 협조를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제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 고부가 제품 기술 개발과 그린스틸의 판매를 확대하고, 기존 생산법인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며 동시에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 안정적 생산 거점을 갖춰 세계 전역에서 유기적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리튬 사업은 염수 및 광석 1, 2단계를 성공적으로 갖추고 3단계 투자를 시행하는 한편 북미 비전통 자원 개발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니켈 사업은 원료 제련부터 정제에 이르는 일관체제를 구축하고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과 연계해 판매체계를 갖춰 나간다. 양·음극재 사업은 주요 거점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최적화된 투자와 운영으로 신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 또한 2023년 광양에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리사이클링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공급망과 연계한 리사이클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ESG 경영에도 집중

7대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경영의 큰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본격 착수하면서 글로벌 철강사, 엔지니어링사, 원료공급사, 에너지사 등이 참여하는 HyREX R&D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재생에너지, 부산물 자원화 등 탄소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솔루션을 적극 활용한 안전 역량 제고로 안전시스템에 기반한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성과와 나눔,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체력 증진에도 힘쓸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R&D 역량을 최적화하고 글로벌 유수의 연구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분야별 우수 인재를 영입해 창의적인 조직으로 도약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