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노선 4월부터 운항
무안공항이 국내 정기 노선 운항을 반년 만에 재개한다.

31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무안-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공항은 매주 4회, 진에어는 매주 2회 운항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무안공항의 국내 정기 노선 재취항은 하이에어가 운항했던 무안-제주, 무안-김포 노선이 모두 폐지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만이다.

무안공항은 올해 하계(4월∼10월) 국제 정기 노선도 3개국 5개 노선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내달 24일부터 중국 장자제(주 4회)와 연길(주 2회), 일본 사가(주 3회) 등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오는 5월 8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사천항공은 이달 15일 취항한 장자제 노선(주 2회)의 운항을 이어간다.

올해 하계부터 무안공항 정기 노선의 항공권은 여행사 등을 통하지 않고 각 항공사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비정기 국제노선으로는 베트남항공이 5월 중순까지 다낭, 나트랑을 주 2회씩 운영한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계약하지 않아도 되는 국제선 항공권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운항 계획이 대폭 반영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