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 대표 "가업승계 펀드 계속 출시"
“IBK투자증권은 코넥스시장 기업공개(IPO) 주관에서 부동의 1위입니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단독 주관을 성사하는 게 목표입니다.”

28일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사업 목표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이달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올해 IPO·PE(사모투자)·채권 등 경쟁 우위에 있는 사업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은행과의 시너지도 강화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부터 상장, 가업 승계까지 맡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은 2013년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누적 상장 주관 건수가 57건으로 업계 1위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상장도 18건을 성사시켰다. 다만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실적(공동 주관)은 2건에 그쳤다.

서 대표는 “IBK투자증권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이지만 코넥스·코스닥시장을 넘어 유가증권시장 단독 주관도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소기업 경영자의 고민으로 떠오른 가업승계 관련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505억원 규모의 가업승계·사업 재편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올해 내로 가업승계 성공 사례 1호를 만들고, 펀드 규모도 점차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