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캡처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측이 일본 AV(성인물) 배우 오구라 유나의 출연을 확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7세 이상 관람 가능한 해당 페스티벌 라인업에 오구라 유나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으나, 당초 논의만 오갔을 뿐 출연이 확정된 게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측 관계자는 28일 한경닷컴에 "오구라 유나의 섭외를 확정했다가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5월 열리는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의 1차 출연자 라인업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퍼졌다. 여기에는 오구라 유나를 비롯해 여러 아이돌 그룹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공연의 관람 등급은 7세 이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어린아이들도 참석할 수 있는 행사에 오구라 유나가 오는 게 맞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측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는 샘플로 만든 게 검토 단계에서 유출된 것"이라면서 "행사에 DJ 부스가 있다. 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로 나뉘는데 서브 스테이지에 DJ들을 초대할 거라 의견을 나누다가 오구라 유나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토 단계에서 내용이 유출된 거라 우리도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연예인 초상권 문제이기도 해서 법적 대응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티켓 판매처에 올라오는 게 확정된 라인업이니 반드시 공식 루트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