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합판 외주가공을 하는 해외 공장의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합판은 가구, 마루판, 인테리어, 건축공사 가설재, 포장재 등 우리 주변에서 널리 쓰이는 대표적 목재 제품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양의 약 8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상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건축자재로서 구조안전성 확보도 필요해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 KS인증심사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KS 인증 합판을 생산하는 베트남 현지 공장을 직접 찾아 자재의 적정성, 가공 설비의 부실 여부, 현장관리 체계 등 합판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