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며 쓰레기·꽁초 줍는' 제주올레 도보 여행자 모집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클린올레, 나꽁치, 바당길깨끗하길, 렛츠플로그 등 그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할 도보 여행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린올레는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이고, 나꽁치는 나부터 꽁초를 치우자는 운동이며, 바당길깨끗하길과 렛츠플로그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단체 캠페인이다.

그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올레패스 앱을 내려받은 뒤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에서 그린올레를 터치하고 달력에서 원하는 날짜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캠페인 신청자는 공지된 시간 및 장소에 집결해 올레길을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 된다.

개별적으로 그린올레 활동을 하고 싶으면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에서 클린올레 봉투를 받고 걸으면서 정화 활동을 하면 된다.

혼자 환경 캠페인을 하기 어려운 참여자들은 올레 지킴이와 함께 걸으며 활동할 수도 있다.

지난해 그린올레 캠페인은 총 232회 운영됐으며, 약 2천700여명이 참가해 439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길을 내어준 자연이 건강해야 올레길도 지속 가능하다"며 "쓰게리를 수거한 무거운 봉투를 들고 길을 걷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