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리츠운용은 이사회를 열고 임정수 전 농협은행 자금부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농협리츠운용은 지난 20일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경영승계절차 진행과 심사·평가를 거쳐 임 후보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받았다. 이후 이사회에서 검토와 자격검증을 거쳐 임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1991년에 농협에 입사한 임 신임 대표는 농협중앙회 금융전략팀장과 농협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 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 지점장, 미래전략부장 및 자금부장, 농협자산관리 전무 등을 역임했다.농협 내 다양한 법인에서 기획과 투자, 현장영업을 두루 경험하며 리츠운용의 펀딩에 있어 계열사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임 대표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정보보호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가 SV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국내 금융권에서 동형암호 기술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디사일로는 동형암호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지 않고도 해당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디사일로는 2022년 하나은행과 동형암호 기반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은행권이 청년·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약 6천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597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자율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약속한 총 민생금융 지원액 2조1000억원 가운데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캐시백(환급) 비용 1조5000억원을 뺀 나머지 6000억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공통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남은 재원이 있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을 비롯해기업 수협 SC제일 한국씨티 광주 대구은행,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등 12개 은행이 참여한다. 이들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2214억원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서 빠진 청년과 금융 취약계층을 돕는다.소상공인 지원 방식도 한층 다양해진다.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과 보증료 지원, 이자 환급, 사업장 개선 지원, 경영 개선 지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은행에 따른 지원 범위도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외부회계감사 대상이 아닌 중소법인 등으로까지 넓어진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자율 프로그램 지원의 경우 재원의 70% 이상을 현금성 지원에 투입해 수혜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