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방상팬 등 재해 예방시설·저온 피해 경감제 지원 확대
경북도, 과수 저온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
경북도는 올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위해 생육 초기부터 저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사과 등 과수 생산량 감소로 수급 불안과 가격 강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올해도 1∼2월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높아 과수 꽃이 일찍 필 것으로 예측되고 이에 따라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봄철 주요 과수 개화 시기(사과 만개기 청송 4월 16∼18일, 영주 4월 12∼16일)는 최대 9일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개화기를 전후해서 최저 기온이 영하 2도 내외까지 내려가면 과수에 저온 피해가 발생한다.

도는 저온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해 농가에 열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 예방시설을 확대 설치하도록 14개 시·군에 62억원(630 농가 409㏊)을 지원한다.

또 14억원으로 16개 시·군에 저온 피해 경감제를 보급한다.

영주, 청송, 안동, 의성, 봉화 등 9개 시·군은 자체 사업비 23억원으로 약품 살포 등 저온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도는 기상 재해 및 응급 상황 전파를 위한 품목별 농가 비상 연락망 구축, 저온 피해 경감제 공급 및 적기 살포 홍보, 재해 예방시설 설치 등 생육환경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는 봄철 저온으로 도내 21개 시·군 과수 2만886㏊에서 피해가 났고, 사과는 지역 재배 면적의 69%에 해당하는 1만3천851㏊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와 같은 저온 피해가 발생해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