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인 냇웨스트의 지배주주가 더이상 아니며, 대출기관의 지분을 30% 이하로 줄였다고 재무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것은 냇웨스트를 완전히 개인 소유로 되돌리는 데 탁월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Bim Afolami 경제 장관은 성명에서 말했다.

정부의 거래 계획에 따라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을 추가로 매각한 후 정부의 옛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소유권은 30% 아래로 떨어졌다. 주정부의 은행 보유율은 한때 84%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2026년 목표로 냇웨스트의 민간 소유 복귀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르면 6월에 냇웨스트 주식의 상당 부분을 일반에 매각할 계획이다.

30% 미만의 감소는 영국 상장 규정에 따라 정부가 더 이상 지배주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이사 선임에 대한 일부 제한을 완화한다.

냇웨스트 대변인은 정부가 은행을 개인 소유로 되돌리는 데 있어 보여준 최근의 모멘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냇웨스트는 지난 주 민영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주식의 최대 15%를 다시 매입하기 위한 승인을 요청하는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