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치고 '국민의힘 재산 1위'…"기업 일군 경험으로 규제 손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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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경제통이 뛴다
(9) 김복덕 前 소룩스 대표
경기 부천갑 후보로 출마
450만원으로 창업한 흙수저
받은 후원금은 전액 사회 기부
당선 땐 부천 서울 편입 추진
(9) 김복덕 前 소룩스 대표
경기 부천갑 후보로 출마
450만원으로 창업한 흙수저
받은 후원금은 전액 사회 기부
당선 땐 부천 서울 편입 추진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부천갑에 도전장을 낸 김복덕 후보(소룩스 전 대표·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 기업인 출신이 거의 없어 기업을 말살하는 정책이 난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 기준 1446억6748만원의 재산을 보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제치고 전체 지역구 후보 중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소룩스 경영권을 아리바이오에 매각한 뒤 정계 진출을 결심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마구잡이로 입법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그의 얘기다. 김 후보는 “미국은 의회 의원의 약 50%가 경제 및 기업과 밀접한 경험을 가져 합리적인 산업 정책이 나온다”며 “경제통이 우리 국회에도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역구인 부천갑의 최대 현안으로는 부동산을 꼽았다. 김 후보는 “1994년엔 부천의 집값이 경기 성남 분당과 비슷했는데 지금은 아파트값이 3배 이상 차이 난다”며 “부천을 서울로 편입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부천=박주연 기자/사진=임대철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