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원 끌어모은 삼현…첫 거래일부터 '따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삼현이 2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급등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삼현은 오전 9시 5분 기준 공모가(3만 원) 대비 117.67% 오른 6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현은 지난 1988년 출범해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제품과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전장 부품이 주력 분야다. 대표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이 있다.

앞서 삼현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원~2만 5천 원) 상단을 초과한 3만 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 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해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삼현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 증거금 12조 3,400억 원을 모으며 경쟁률은 1,645.13대 1을 기록했다.

삼현은 현재 현대모비스, 한화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98억 원, 9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