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어메니티(일회용 비품) 규제를 앞두고 숙박업계가 친환경 제품을 도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달 말부터 중대형 숙박업소들의 일회용 어메니티 무상 제공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여가 숙박 플랫폼 야놀자는 20일 제휴 숙박업체들을 상대로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칫솔 등 어메니티 파우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분해되는 곡물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제품인 게 특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숙박업계의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야놀자는 기존에도 기업 간 거래(B2B) 제품 판매 자회사인 야놀자MnD를 통해 제휴 업체들에 일회용 어메니티를 판매했다. 최근 규제가 강화되자 곡물 소재 제품을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