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퇴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MBC를포함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언론인 단체가 황 수석의 해임을 촉구했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황수석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발언이 많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박용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해 낙천했다. 서울 강북을은 지난 19일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곳이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 조 변호사가 박 의원을 꺾었다고 발표했다. 경선 투표는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합산 방식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노무현재단 이사이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보좌관 등을 지냈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박 의원은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했다. 반면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았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