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NS 시장에서 인스타그램의 입지가 한층 더 단단해졌다. 10~20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19일 지난달 국내 페이스북 앱 이용자가 840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앱 이용자는 2019년 2월 1295만 명으로 정점에 달했으며 이후 감소세로 반전했다. 반면 인스타그램 앱 이용자는 2019년 2월 페이스북보다 약간 적은 1241만 명이었지만 지난달 2430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 밴드, 네이버카페, 페이스북, 틱톡, X(옛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다음카페, 스레드 순이었다. 이 조사는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을 쓰는 한국인 사용자 표본 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