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서울보증보험 IPO 재추진…"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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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예보는 기업공개(IPO), 소수지분 추가매각,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이 완료되면 예보는 소수지분 추가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소수지분 추가매각 대상 지분은 최대 33.85%다. 예보는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라며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는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햇다.

서울보증보험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자동차 회사채 보증손실 등으로 지급불능 상태에 직면한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1998년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서울보증보험은 보험업법 따른 유일한 종합보증보험사로, 금융위 허가를 받아 보증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자산은 9조980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4164억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5635억원) 대비 26.1% 줄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