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정, 유경준-전용기-이원욱 의원간 3파전…리턴매치 8곳 성사

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이 경기도 내 전체 지역구 60곳의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절반 가까이 현역 물갈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총선 60곳 공천 마무리…지역구 현역의원 35명 본선행
18일 정당별 경기지역 선거구 공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의 경우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이 모두 본선에 올랐다.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김승원(수원갑) 의원 등 26명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김진표(수원무) 의원 등 6명이 불출마했고, 15명은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개혁신당은 조응천(남양주갑) 의원 등 2명이, 새로운미래는 설훈(부천을) 의원이, 녹색정의당은 심상정(고양갑) 의원이 각각 공천장을 받아 지역구 지키기에 나선다.

지난 21대 총선 59곳에서 60곳으로 경기도 지역구가 1곳 늘어났는데 현역 의원이 수성에 나서는 지역구는 35곳(58%)인 셈이다.

국민의힘 이용, 민주당 이수진, 개혁신당 양향자 등 타 시도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5명은 경기도 지역구로 옮겨 출마한다.

특히 화성정 선거구의 경우 지역구 의원인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출마하는데 국민의힘 유경준(서울강남병) 의원, 민주당 전용기(비례) 의원이 공천받아 현역 의원 간 3파전을 치르게 됐다.

리턴매치도 8곳에서 성사돼 눈길을 끈다.

안양동안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6선 고지를 넘보는 국민의힘 심재철 전 의원과 재대결을 펼친다.

이천에서는 재선의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시장 출신의 민주당 엄태준 후보가 다시 맞붙는다.

안성(김학용-윤종군), 구리(나태근-윤호중), 양평(김선교-최재관), 김포갑(박진호-김주영), 김포을(홍철호-박상혁), 평택병(유의동-김현정) 등 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재격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