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공항패션룩 온다…'MZ 에르메스' 한국 상륙에 들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드머니 룩' 선두주자 브랜드 '더로우' 한국 상륙
신세계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
신세계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
17일 업계에 따르면 더로우는 오는 2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더로우는 국내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배우 고소영, 정유미 등이 든 장면이 포착돼 명성을 얻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의 공항패션룩으로 10~20대 사이에서 주목받아 ‘MZ(밀레니얼+Z)세대 에르메스’로 불리기도 한다. 제니가 들기도 한 브랜드 대표 제품 마고백의 가격은 900만원대다.
한섬은 지난해 세계 최대 럭셔리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며느리이기도 한 디자이너 제랄딘 구이엇이 만든 '데스트리'를 국내에 들여왔고 스웨덴의 '토템'을 국내에 수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케이트'를 들여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충했다. 더로우를 들여온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앞서 계약 만료된 해외 브랜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로고플레이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구찌조차도 202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통해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동참했다"며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고객층이 브랜드의 지위나 명성보다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상품의 가치를 인식하고 강한 충성도를 보이기 때문에 경제 위기에도 타격이 작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지난해 8월 ‘대학생자문단’을 통해 금융·소비 관심을 점검한 결과, Z세대가 고른 올해 금융·소비트렌드 중 공통언급 사항으로 '클래식 부'가 꼽혔고 이의 일환으로 올드머니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Z세대 소비자들이) '일상의 조용한 럭셔리'를 추구하면서 과거 로고나 패턴을 강조했던 요란한 명품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기본에 충실해서 은은하게 고급스러워 보이는 올드머니룩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