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장 예비후보도 사과 이후 추가적으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공관위에서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장 총장은 "(장 예비후보의) 사과문의 내용, 추가적인 보도들에 대한 후보자의 태도나 입장, 그런 부분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며 "공관위는 만약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거나 문제 되는 사항이 있으면 어떤 후보라도 후보 결정 취소를 포함해 엄정하게 대응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늘 드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 예비후보는 2012~2014년 정치인이 아닌 시절 페이스북에 쓴 여러 개의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린 뒤 전날 언론을 통해 또 한 번 "10여년 전 워낙 어린 시절의 일이고, 지금 생각은 전혀 달라졌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당 공관위는 전날 과거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지역 유권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충북 청주상당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