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공모가 2만원으로 올린 웨어러블로봇업체 엔젤로보틱스, 예상수익 90%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청약매력지수를 75점으로 매겼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익확률은 94.12%, 평균 수익은 90.86%로 예상됐다.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1만1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57대 1로 나타났다. 206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2만원 이상을 써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은 15%였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89억원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기존 28%로 적은 편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보행 재활 로봇을 비롯해 일상 보행보조 로봇, 산업안전용 로봇 등을 제조해 상급 병원 및 일반 기업에 납품한다.
창업 이전부터 LG전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 후엔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 투자 및 공장 증축,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 거점 확보 등에 사용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