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서 아시아 제2 스튜디오 건립 타진
전주시, 아바타·뮬란 촬영한 쿠뮤영화스튜디오 투자 유치 추진
영화 '아바타'와 '뮬란'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영화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뮤영화스튜디오(Kumeu Film Studios)'가 전북 전주시에 투자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기동 전주시의장과 송영진 문화경제위원장,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대표단이 이날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와 호주를 방문한다.

쿠뮤영화스튜디오의 아시아 제2 스튜디오 건립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쿠뮤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표단은 쿠뮤의 투자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투자에 대해 논의한다.

전주시의회는 지난해 5월 쿠뮤영화스튜디오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쿠뮤 측이 전주를 찾아 영화·영상 산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표단은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와 아시아-태평양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등도 방문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 27만1천㎡ 터에 자리한 쿠뮤스튜디오는 사운드 스테이지와 실내 수중 촬영 탱크, 바다 촬영 풀 등 영화 촬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