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음악줄넘기 등 특색 있는 '아침늘봄'도 마련
울산 늘봄학교 프로그램 '도담도담'…5개 영역 17개 운영
울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늘봄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담도담'과 특색 있는 '아침늘봄'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학생들이 양질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다.

이 중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이라는 순우리말로 울산형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도담도담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체육, 기후·환경, 창의·과학, 사회·정서 등 5개 영역 17개를 운영한다.

지난달 예비 초등 1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반영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는 '너 전래 어디까지 놀아봤니', '인공지능으로 창작하는 융합 예술', '생각 주머니 길들이기', '악기야 놀자! 칼림바 연주', '스토리텔링 중심의 창작 미술' 등을 운영한다.

체육 프로그램으로는 '스텝 업! 신나는 K팝 줄넘기', '키 성장과 함께하는 상상 술래잡기', '공놀이:축구와 친해지기', '몸으로 표현하는 세상' 등을 선보인다.

기후·환경 프로그램으로는 '출동! 분리배출 영웅', '기후가 변하면 생기는 일', '지구의 친구 기후 지킴이' 등을 마련했다.

창의·과학 프로그램으로는 '생활 속 우리 친구, 똑똑봇', '우리 몸 제대로 이해하기', '자율주행 미래 여행을 준비하다' 등을, 사회·정서 프로그램으로는 '금쪽이가 달라졌어요', '독서토론과 보드게임' 등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진주교대, 부산교대와 지난 1월 업무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받았다.

아침늘봄은 학생 수요를 반영해 늘봄학교 5곳에서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실내 수영장이 있는 범서초는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침 수영을 운영한다.

개운초는 음악줄넘기를, 옥성초와 온산초는 악기 연주, 동요 배우기, 아침 체조 등을 마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대비해 강사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 등이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