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 형이 샀다"…이틀 연속 상한가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선에 도달했다. 어제(12일)에 연이은 기록이다.

전거래일 오후 2시 45분께 래몽래인은 292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당일(12일) 래몽래인 주가는 상한가로 직행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전체주식은 보통주 292만 440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9,930원이다. 코스닥 상장사 와이더플래닛(181만 2,688주), 배우 이정재(50만 3,524주),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대표(50만 3,524주) 등이 참여한다.

이번 증자로 래몽래인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 와이더플래닛은 배우 이정재가 지분 23.49%를 갖고 있다. 이정재 배우는 정우성 배우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8일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이정재 배우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등학교 동창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10.75% 급등 출발한 와이더플래닛은 9시 30분 기준 2.55%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