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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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은 68.7%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올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8만명이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달 32만9000명으로 다소 증가 폭이 둔화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8000명, 8.5%)과 정보통신업(8만명, 7.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8000명, 5.9%)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농림어업(-3만3000명, -2.7%)과 교육서비스업(-2만2000명, -1.2%), 부동산업(-2만1000명, -4.0%) 등에선 감소세를 보였다.

15~64세 고용률은 30대와 4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8.7%를 기록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29세 고용률은 46.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단 15~29세 실업률은 6.5%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 수는 9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5000명 늘어난 수치다. 60세 이상과 30대 등에서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