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명 규모 방제단 편성…현장서 예찰 및 궤양 제거 활동 펼쳐
강원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확산 우려 지역에 양구 해안면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양구군 해안면을 과수화상병 확산 우려 지역으로 선정하고 사전예방 전담관리제를 운영한다고1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사전예방 전담관리제를 통해 사과·배 과원 병해충 예찰과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동절기 궤양 제거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올해 약제 방제 공급을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대인소독소 2곳과 신규 묘목 식재 신고제 등을 운영한다.

특히 13일에는 도 농업기술원과 양구군 관계 공무원 103명이 합동으로 해안면 농가 83곳·127㏊를 돌며 과수화상병 의심 지역을 조사하고 궤양 제거 작업을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은 올해 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업인 교육과 생육기 전 1차 합동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도내 사과‧배 농가 2천922곳 1천596ha에 3∼4회 약제 방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배치하고 신속한 진단을 위해 농업기술원 내 화상병 정밀진단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지나 잎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등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대표 번호(☎ 1833-8572)로 신고해야 한다.

유범선 기술지원국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의 핵심이 되는 겨울철 궤양 조사를 통해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며 "각 농가도 개화기 전후 약제 살포와 농작업 도구 소독, 외부인 과원 출입 제한 등의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